지금 정부서울청사에서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가 열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조금 전에 있었던 정세균 국무총리의 회의 모두발언 직접 들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[정세균 / 국무총리] <br />징검다리 연휴 중 맞이하는 월요일입니다. <br /> <br />어제 회의에서 5월 6일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로의 이행을 결정한 데 이어 오늘 오후에는 국민 여러분께서 가장 관심이 많은 등교 수업 일정과 방법에 대해 교육부에서 말씀드릴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뒤돌아보면 참으로 어렵고 숨가쁜 날들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한때 하루 신규 확진자가 900명 넘게 발생하던 위기가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불과 얼마 전까지도 마스크를 구하기 위해서는 길게 줄을 서야 했습니다. <br /> <br />입원할 병실이 없어서 집에서 기다리다 돌아가시는 분도 계셨습니다. <br /> <br />그때는 정말 답답한 가슴을 어떻게 할 도리가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의 의료진과 자원봉사자 여러분, 지방과 중앙의 공직자 그리고 국민 여러분 모두가 영웅입니다. <br /> <br />민주성, 개방성, 투명성이라고 하는 원칙을 견지하면서 이만한 방역성과를 일궈낸 것에 대해 우리 모두 자부심을 가져도 될 것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코로나19와의 전쟁은 끝나지 않았고 단기간에 종식될 수도 없습니다. <br /> <br />이제는 코로나19를 받아들이고 코로나19와 같이 생활하는 새로운 일상을 만들어야 하는 과제가 우리 앞에 놓여 있습니다. <br /> <br />솔직히 방역을 책임지는 중대본부장으로서 두려운 마음입니다. <br /> <br />희망만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. <br /> <br />지금은 통제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수준에 가깝습니다. <br /> <br />앞으로는 위험이 커지는 만큼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던 때보다 많은 확진자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저와 방역당국은 지금까지와 같이 방역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. <br /> <br />해외 유입을 통제하고 확진자를 조기에 발견해서 지역사회로부터 격리하고 치료하겠습니다. <br /> <br />학교 방역은 가장 높은 우선순위에 두겠습니다. <br /> <br />모니터링을 강화해서 위험신호가 발생하면 언제든지 거리두기의 강도를 조정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습니다. <br /> <br />그것이 정부가 드릴 수 있는 약속입니다. <br /> <br />생활 속 거리두기의 성공 여부는 국민 여러분의 협조에 달려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방심하지 마시고 일상에서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 등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 준수를 습관해 주시기를 다시 한 번 강조하여 부탁드립니다. <br /> <br />감사합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504090009815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